김애란의 소설 <비행운>을 읽는다. '수록작품 발표 지면'이 적혀 있다.
하루의 축 <문장웹진> 2012년 4월호.
4월호가 세월호로 보인다.
예고 없이, 앞뒤 없이, 세월호가 보인다.
사무실에 앉아 매일 이렇게 전화를 받는다.
새원항공입니다!
새원항공이 세월호로 들린다.
느닷없이, 난데없이, 세월호가 들린다.
*새원항공은 실제 내가 다니는 업체명에서 초성 ㅅ, ㅇ, ㅎ, ㄱ만 따온 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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