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케어팜을 가다 - 조예원


63쪽
참고로 네덜란드 케어팜 들은 농장에 따라 오는 사람들을 고객, 동료, 이용자, 참여객 등 다양하게 부릅니다. 이러한 이름은 농장이 추구하는 철학에 따라 다른 편입니다.

108쪽
케어팜이면서 직업 코칭 기관, 채소 농장이자 치즈 농장, 목재 작업소, 그리고 꽃 정원 등 드후퍼농장의 정체성은 다양합니다.

124쪽
네덜란드 속담에, 한 대 맞으면 비로소 얼굴을 돌려 다른 쪽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138쪽
농장의 근로자 중 한 명인 대니 씨는 평소에는 돼지를 매우 잘 돌보고 마음도 따듯한 사람이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약물에 손을 대고 그런 날은 농장에 오더라도 일을 거의 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렇게 일을 하기 어려운 날에 왜 그를 돌려보내지 않느냐는 물음에 요나단 씨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멀쩡할 때만 좋다고 하고 상태가 좋지 않다고 돌려보내는 건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에요. 항상 당신을 믿는다는 태도로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218쪽
"도시 사람들은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면서 머릿속은 항상 걱정으로 가득 차 있죠. 농장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하는 그 순간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며 즐기게 되죠. 마치 스포츠처럼요. 여기서 일하는 건 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것처럼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과 같아요."

258쪽
특이한 점은 심리 전문 의사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데, 이는 어르신을 돌보는 간호 인력, 즉 직원들을 상담하기 위함입니다. 매일 중증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일은 상당한 정신적 어려움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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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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