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쪽
우리가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법을 터득하고자 한다면 순간적 판단의 불가사의한 본질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고서도 무언가를 아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또 그럴 때(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313쪽
우리는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묵인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게 무엇이든 우리의 무의식에서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것을 조절할 능력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있고, 신속한 인식이 일어나는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면 신속한 인식도 조절할 수 있다.
327쪽
훌륭한 의사결정의 열쇠는 지식이 아니라 이해다. 우리는 지식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이해는 절망적일 만큼 부족하다.
340쪽
이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잇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을 아는 데 언제나 도움이 되는 건 아님을 안다. 때로는 정보가 더 적을 때 더 나은 판단을 할 수도 있다.
340쪽
<블링크>의 진정한 교훈은 이것이다. 우리 무의식 속의 깊이 숨겨진 영역을 탐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정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판단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우리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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