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다
얼마 전부터 ESFJ와의 관계에 고민이 상당한 1인입니다.
비논리적이어서 이해 안 되고
일관성 없어서 피곤할 뿐 아니라
위한답시고 끊임없이 간섭하여 할 말을 잃게 만드는
ESFJ는
분명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무진장 필요한 존재이겠으나,
INTJ의 엄마로 나타나면, 그렇다면 그건
반칙입니다.
모녀에겐 시간이 필요하여
지난 설엔 문안 인사를 패스하는
효(孝)를 발휘하였더랬습니다.
(오늘은 2024년 2월 22일, 설은 2월 10일)
잘 계시겠죠. 잘 계신 듯합니다.
몇 분 전 톡을 보내오셨거든요.
생일 축하한다, 00아.
당연히, 그 반갑지 않은, 출처 모를, 정체 모를, 뜻 모를
이미지도 함께였지요.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 중이신 걸까요.
잘 계신 듯하니, 화를 돋울 것이 분명한 답톡 따윈 드리지 않았습니다.
효를 이어가야 하니까요.
설에도, 1월 모친의 생신에도 톡 따위 패스하는 꿋꿋한 INTJ 딸,
그 패스 따위 패스하고 생일 축하 톡을 쏘시는 ESFJ 모.
답 없는 고민일랑 고이 접어두는 것이 현명할테지요.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러나.
추신입니다.
현재 저의 직속상사는, 언빌리버블, ESFJ이십니다.
아, 유, 키딩, 미.
https://cafe.naver.com/intjs/20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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