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생각하기를 즐긴다 자부해 왔건만 그래봤자
주입식 교육과 엉터리 미디어에 세뇌 당한 수준임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
'현타'를 맞는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냥 싸우겠다."
유튜브 방송에서 이렇게도 말했다.
"왠지 예전부터 그 말이 참 듣기 싫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는 말. 그래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것이고, 개판 칠 테다'라고."
언제부터 국가 기관은, 검찰은, 선이었을까.
어째서 이유 불문,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태도가 아니면 악이라 여겼을까.
왜, 우리는 하나같이, 오늘도, 볼품없는 앵무새를 강요할까.
길들여졌으나,
길들여졌으므로,
생각하고 깨치고 나눌 때다.
한상진 기자를 응원한다.
이선균 배우를 추모하며,
이제나마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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