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8쪽
자비심과 마찬가지로 기쁨이란 억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의무보다 배로 유익한 축복이다.

19쪽
우리가 가장 과소평가하는 의무는 행복이다. 행복함으로써 우리는 익명으로 세상에 은혜의 씨앗을 뿌린다. ...... 눈물에 젖은 아이보다 미소 짓는 아이를 이처럼 격려하는 데 찬성한다.

23쪽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시작하는가의 문제이지 어떻게 끝내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가의 문제이지 무엇을 소유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열망은 영원한 기쁨이고, 토지처럼 확고한 소유물이며, 즐거운 행위라는 수입을 매년 제공하는 결코 탕진할 수 없는 재산이다.

27쪽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것은 도착하는 것보다 낫다. 진정한 성공은 힘겨운 노력 자체이기 때문이다.

30쪽
사실 사람들은 죽음의 가능성에 대해 말할 때 그 어느 때보다도 겁에 질려 속삭이지만, 죽음처럼 건강한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도 없다.

57쪽
그들이 다르다는 사실에 동의하게 하라. 다르다는 데 동의하는 것이 차이의 한 형태라기보다는 일치의 한 형태일지 누가 알겠는가?

78쪽
인류가 수백 년간 개화되었어도 미개한 조상의 어떤 특징을 아직 간직하듯이, 개개의 인간은 이미 나이 들어 존중받고 영국 대법관이 되었어도 젊은 시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97쪽
그들은 자신이 이런저런 좋은 자질 덕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혹은 최대한 자신과 비슷하게 내세울 수 있는 것 때문에 사랑받는다고 확인하고 싶어 한다.

139쪽
사람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야외의 많은 움직임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도취에 빠질 수 없다. 그 도취는 느긋해진 두뇌의 황홀경으로 시작해서 이해할 수 없는 평온함으로 끝난다.

189쪽
그래서 숨바꼭질이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이 놀이는 모험담의 원천이고, 여기서 이는 행동과 흥분은 거의 어떤 이야기에나 적합하기 떄문이다. 크리켓은 내용도 목적도 없는, 그저 손재주에 달린 게임이므로 대개 아이의 갈망을 채워 주지 못한다. 굳이 말하자면 크리켓은 게임이기는 하지만 놀이 게임은 아니다. 크리켓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없고, 거기에 필요한 행위를 합리적 이론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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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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