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림 - 형용사
…겹다
겹다
<형용사>
① 정도나 양이 지나쳐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
→ 힘에 겨워„ 졸음에 겨워„ 더위에 겨워„ 호강에 겨워
→ 남의 사생활에는 별 관심이 없지. 내 일을 생각하기에도 겨우니까.
→ 그 무슨 분수에 겨운 이변이라도 맞은 듯이 마음이 들뜨고 행복하였다.
② 감정이나 정서가 거세게 일어나 누를 수 없다
→ 행복에 겨워„ 감격에 겨워„ 반가움에 겨워
③ 때가 지나거나 기울어서 늦다
→ 한낮이 겨워도 깰 줄 몰랐다„ 밤중이 겨워지면서 하나둘 자리를 떴다
→ 해거름이 겨우면서부터는 바람이 예사 바람 아닌 제 근성을 드러내는 바람으로 돌변하였다.
☞ 겨워, 겨우니 겨운
힘겹다
힘에 부쳐 능히 당하여 내기 어렵다
눈물겹다
눈물이 날 만큼 가엾고 애처롭다
근심겹다
근심에 휩싸여 참기 어렵다
시름겹다
못 견딜 정도로 시름이 많다
역겹다 (逆--)
역정이 나거나 속에 거슬리게 싫다
흥겹다 (興--)
매우 흥이 나서 즐겁다
정겹다 (情--)
정이 넘칠 정도로 매우 다정하다
지겹다
넌더리가 날 정도로 지루하고 싫다
재겹다
몹시 지겹다
철겹다
제철에 뒤져 맞지 아니하다
…바르다
바르다
① 겉으로 보기에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다 ≒ 정하다 (正--)
② 말이나 행동 따위가 사회적인 규범이나 사리에 어긋나지 아니하고 들어맞다
③ 사실과 어긋남이 없다
→ 너라도 우리 실정을 바르게 알고 있었으면 싶구나.
③ 그늘이 지지 아니하고 햇볕이 잘 들다
→ 집은 햇볕 바르고 넉넉했으며 편리하게 꾸며져 있었다.
올바르다
말이나 생각, 행동 따위가 이치나 규범에서 벗어남이 없이 옳고 바르다
똑바르다
①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곧다
② = 올바르다
곧바르다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곧고 바르다
정바르다 (正---)
옳고 바르다 | 정직하고 올바르다
예바르다 (禮---)
예절이 바르다
입바르다
바른말을 하는 데 거침이 없다
면바르다 (面---)
거죽이 삐뚤어지지 않고 반듯하다
겉바르다
속의 잘못된 점은 그대로 두고 겉으로만 흠이 없게 꾸미다
볕바르다
햇볕이 바로 비치어 밝고 따뜻하다
양지바르다 (陽地---)
땅이 볕을 잘 받게 되어 있다
샘바르다
샘이 심하다
꾀바르다
어려운 일이나 난처한 경우를 잘 피하거나 약게 처리하는 꾀가 많다
꼼바르다
마음이 좁고 지나치게 인색하다
돈바르다
성미가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롭다
돔바르다
① 매우 인색하다
② 조금도 인정이 없다
애바르다
이익을 좇아 발밭게 덤비는 기질이 있다
→ 애옥한 살림살이가 애바르고 발밭게 덤빈다고 나아질까?
░ 발밭다
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② 그때그때의 사정과 형편을 보아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는 재주가 있다
맛바르다
맛있게 먹던 음식이 이내 없어져 양에 차지 않는 감이 있다
적바르다
어떤 한도에 겨우 자라거나 이르러 여유가 없다
→ 먹고사는 데 적발라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꾼다.
재바르다
동작 따위가 재고 빠르다
→ 안 서방네 또한 행동거지 조신하고 일손은 재바르면서도 성품은 과묵한 아낙이었다.
≪ 재빠르다
재재바르다
재잘재잘 수다스러워 어수선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한 느낌이 있다
→ 김 씨는 숟가락으로 엎어져 있는 바가지를 동당동당 두르려 가며 재재바르게 푸념을 해 댔다.
재장바르다
무슨 일을 시작하려는 첫머리에 좋지 못한 일이 생겨 꺼림칙하다
→ 큰일을 앞두고 재장바르게 일집을 벌이지 말고 좀 더 두고 보세.
░ 일집: 말썽스러운 일이 생기게 되는 바탕이나 원인
* 돌림 - 동사
…바르다
바르다
① 풀칠한 종이나 헝겊 따위를 다른 물건의 표면에 고루 붙이다
→ 벽지를 바르다„ 신문지로 바르다„ 타일을 바르다
② 차지게 이긴 흙 따위를 다른 물체의 표면에 고르게 덧붙이다
→ 흙을 바르다„ 시멘트를 바르다
③ 물이나 풀, 약, 화장품 따위를 물체의 표면에 문질러 묻히다
→ 약을 바르다„ 분을 바르다„ 침을 바르다„ 버터를 바르다
→ 그러는 동안 순이가 상처에 된장을 바르고 마른 쑥을 덮고 헝겊으로 다시 손등을 쌌다.
바르다 ≠
① 껍질을 벗기어 속에 들어 있는 알맹이를 집어내다
→ 밤을 바르다„ 씨를 바르다
② 뼈다귀에 붙은 살을 걷거나 가시 따위를 추려 내다
→ 생선을 바르다„ 생선 가시를 바르다„ 뼈를 바르다
덧바르다
바른 위에 겹쳐 바르다
뒤바르다
아무 데나 마구 바르다
쥐어바르다
손으로 함부로 펴 바르거나 비비다
→ 방금 울다가 그쳤는지 눈물 콧물을 온 얼굴에다 쥐어바르고 어리광으로 울상을 하면서 달려들어 부친에게 안긴다.
≒ {준말} 줴바르다
…다니다
돌아다니다
① 여기저기 여러 곳으로 다니다
② 병이나 소문 따위가 널리 퍼지다
싸다니다
여기저기를 채신없이 분주히 돌아다니다
쏘다니다
아무 데나 마구 분주하게 돌아다니다
싸돌아다니다
여기저기를 마구 돌아다니다
휘돌아다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 답답하면 잠깐 집 주위의 숲 속을 휘돌아다니다가 들어오곤 했던 것이다.
뛰어다니다
① 어떤 공간 안에서 여기저기로 뛰면서 돌아다니다
②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면서 돌아다니다
③ {비유} 이곳저곳으로 바삐 돌아다니다
떠다니다
① 공중이나 물 위를 떠서 다니다
② {비유} 정처 없이 이리저리 오고 가다
→ 어쩌다 객지를 떠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는지.
떠돌아다니다
① 정처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다
② 공중이나 물 위에 떠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 인공위성이 수명을 다하면 우주 쓰레기가 되어 우주 공간에 떠돌아다니게 된다.
→ 한강을 떠돌아다니는 오염 물질을 수거하는 일이 시급하다.
③ 어떤 말이나 소문 따위가 여러 곳으로 계속 퍼져 다니다
→ 그녀가 경찰서장 아들하고 남몰래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이 동네에 파다하게 떠돌아다닌다.
찾아다니다
① 어떤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곳을 보러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다
② 무엇을 얻기 위하여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다
쫓아다니다
① 남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다
② 부지런히 찾아다니다
→ 금광을 쫓아다니다„ 노름판을 쫓아다니다
따라다니다
① 남의 뒤를 쫓아서 다니다
② 어떤 느낌이나 생각, 현상 따위가 붙어 다니다
→ 그 기분 나쁜 패배감은 지금 여기서 비롯된 게 아니라 실은 아침부터 그를 따라다녔었다.
굴러다니다
① 물건 따위가 일정한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데굴데굴 구르며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② 사람이 정한 곳 없이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 다니다
→ 노동판으로만 굴러다니다 보니 가정도 갖지 못하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끌려다니다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줏대 없이 왔다 갔다 하다
→ 역사는 눈앞의 현실에 끌려다니기보다는, 백 년 이백 년의 안목으로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밀려다니다
① 미는 힘에 밀려서 다니다
→ 환상 영화의 장면처럼 삼색의 안개가 뒤섞여 꿈틀거리면서 허공으로 밀려다녔다.
② 여럿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다
→ 뒤를 돌아다보니 시끄러운 삶의 군중만 밀려다닐 뿐, 왜 내가 그런 환각을 느꼈는지 납득이 갈 만한 이유가 눈에 띄지 않았다.
몰려다니다
여럿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다
나다니다
밖으로 나가 여기저기 다니다
건너다니다
어떤 곳을 건너서 왔다 갔다 하다
→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다닌다.
넘나다니다
넘나들어 다니다
→ 업무상 한 달에 서너 번쯤 중국과 일본을 넘나다닌다.
지나다니다
어디를 거쳐서 가고 오고 하다
날아다니다
날아서 이리저리 다니다
* 옮겨 V 다니다
* 붙어 V 다니다
* 기어 V 다니다
어문일치 독트린 MONZ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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