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청구
①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 꾸지람
②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 지청구를 듣다„ 지청구를 퍼붓다
☞ 지청구하다
지청구꾸러기
지청구를 자주 듣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곁말
같은 집단의 사람들끼리 사물을 바로 말하지 않고 다른 말로 빗대어 하는 말
ⓔ 총알 → 검정콩알, 아편 → 검은약, 불 → 병정, 싱겁다 → 고드름장아찌 같다, 희떱다 → 까치 배때기 같다
고드름장아찌
말이나 행동이 싱거운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희떱다
① 실속은 없어도 마음이 넓고 손이 크다
→ 제 살림에 맵고 짜다가도 없는 사람 사정 봐줄라 치면 희떱게 굴 줄도 알았다.
② 말이나 행동이 분에 넘치며 버릇이 없다 ≒ 희다
→ 두 손 털고 나서는 것을 세상이 다 아는 마당에 번연히 갚지 못할 것을 갚을 듯이 희떠운 소리만 해 댄다.
흰수작 (-酬酌)
되지 못한 희떠운 짓이나 말
→ 흰수작을 부리다„ 흰수작을 놓다
☞ 흰수작하다
흰소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 흰소리를 늘어놓다„ 흰소리를 치다
☞ 흰소리하다
배때기
'배'를 속되게 이르는 말 ≒ 배때
→ 빌어먹을 놈들, 불난 걸 기회 삼아서 저희들 배때기 불릴 생각만 한단 말이야.
마름
지주를 대리하여 소작권을 관리하는 사람
→ 소작료를 받으러 다니는 마름이 때로는 지주보다 더 위세를 부렸다.
☞ 마름꾼
곁마름
마름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
마름 ≠
옷감이나 재목 따위를 치수에 맞도록 재거나 자름
☞ 마름하다
마름 ≠
① 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
→ 지붕 위에 마름을 올리자.
② 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을 세는 단위
→ 이엉 한 마름
이엉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새 따위로 엮은 물건 ≒ 이엉초
→ 이엉을 얹다„ 이엉을 엮다„ 이엉을 올리다
번연하다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 ≒ 번하다
번연하다 ≠ (蕃衍--)
한창 성하게 일어나 퍼지다 = 번성하다
번하다
① 어두운 가운데 밝은 빛이 비치어 조금 훤하다
→ 날이 번히 새다.
②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 = 번연하다
→ 혼날 줄 번히 알면서 또 군것질이야?
③ 잠깐 짬이 나서 한가하다
→ 그는 일을 하다가 번히 쉴 때에는 주머니에서 작은 책을 꺼내 읽었다.
→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많아 무척 바빴지만 오후에는 번했다.
④ 장마가 잠시 멎고 해가 나서 밝다
→ 구름 사이로 햇빛이 번히 비치다.
⑤ 병세가 조금 가라앉다
→ 낮에는 번하던 환자가 밤이 되자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다.
⑥ 바라보는 눈매가 뚜렷하다
→두 놈이 한 놈을 못 당해서 번히 눈 뜨고 그 많은 돈을 홀랑 뺏겨?
⑦ 걱정거리가 어지간히 뜨음하다
⑧ 거리가 가까울 정도로 뚜렷하다
→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내가 번히 내려다보였다.
≒ 반하다 < 뻔하다, 빤하다
반지빠르다
① 말이나 행동 따위가 어수룩한 맛이 없이 얄미울 정도로 민첩하고 약삭빠르다
② 얄밉게 교만하다
→ 그렇게 반지빠른 태도로 사람을 대하니 누가 너를 좋아하겠니?
③ 어중간하여 알맞지 아니하다
→ 옷감이 반지 빨라 아이 저고리를 만들자니 남고 치마를 짓자니 모자란다.
④ 필요한 것이 조금 모자라다
☞ 반지빨라, 반지빠르니
반지빠르기는 제일이라
똑똑한 체하나 실은 모두가 반지빨라서 하나도 쓸데가 없다 | 되지도 못한 것이 교만스러워 아주 얄밉다
가직하다
거리가 조금 가깝다 = 가직다
→ 여기서 가직한 거리에 상점이 하나 있다.
→ 새끼타래와 석유병을 가직하게 내려놓았다.
새끼타래
새끼가 풀어지지 아니하도록 친친 돌려 감은 묶음
새끼
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든 것
→ 새끼 한 타래„ 새끼 두 사리„ 새끼 세 발„ 새끼 열 바람
타래
①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 | 그런 모양으로 된 것
②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를 세는 단위
사리
① 국수, 새끼, 실 따위를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뭉치
② 국수, 새끼, 실 따위의 뭉치를 세는 단위
→ 국수 한 사리„ 새끼 두 사리„ 냉면 두 사리
발
① 길이의 단위 (한 발은 두 팔을 양옆으로 펴서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다른 쪽 손끌까지의 길이)
② 약간의 그것
→ 잠깐 사이에 새끼 발이나 꼬았다.
→ 눈대중으로 보아도 그 길이가 새끼 발은 족히 됨 직하다.
바람
길이의 단위 (한 바람은 실이나 새끼 따위 한 발 정도의 길이)
→ 새끼 한 바람„ 실 두 바람
서낙하다
장난이 심하고 하는 짓이 극성맞다
설면하다
① 자주 만나지 못하여 낯이 좀 설다
② 사이가 정답지 아니하다
→ 설면한 사이„ 설면한 태도
설면설면하다
사이가 정답지 아니하고 어색하다
→ 그가 설명설면하게 구니 화가 나더라.
데면데면하다
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감이 없이 예사롭다
→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처럼 데면데면하게 흩어져 앉아 있었다.
②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아니하다
→ 그는 데면데면하여 자주 실수를 저지른다.
섭새기다 [섭쌔기다]
조각에서, 글자나 그림이 도드라지게 가장자리를 파내거나 뚫어지게 새기다
갈음하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합니다.
넉살
부끄러운 기색이 없이 비위 좋게 구는 짓이나 성미
→ 넉살을 피우다„ 넉살이 좋다„ 넉살을 떨다„ 넉살을 부리다
☞ 넉살꾼, 넉살머리, 넉살맞다, 넉살스럽다
너스레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 너스레를 놓다„ 너스레를 떨다„ 너스레를 치다„ 너스레를 부리다„ 너스레를 피우다
몬존하다
① 성질이 차분하다
② 얼굴이나 모습이 위풍이 없이 초라하다
마뜩하다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
☞ 마뜩하지 않다„ 마뜩지 않다„ 마뜩잖다„ 마뜩찮다(Ⅹ)
애옥하다
살림이 몹시 구차하다
→ 전쟁 뒤엔 집집마다 살림이 애옥하였으나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다.
애옥살이
가난에 쪼들려서 애를 써 가며 사는 살림살이 ≒ 애옥살림
→ 애옥살이 시골 살림, 몸보신에는 만만한 것이 닭뿐이어서 씨암탉을 손대기로 작정했다.
☞ 애옥살이하다, 애옥살림하다
즈런즈런하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여 풍족하다
가멸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 가면 백성
☞ 가멸어, 가며니, 가며오
☞ 가멸차다(○), 가멸지다(Ⅹ), 가멸하다(Ⅹ)
가멸차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매우 많고 풍족하다
성금
① 말이나 일의 보람이나 효력
② 꼭 지켜야 할 명령
성금(을) 세우다
명령 따위의 효력이 나게 하다
→ 그는 부하들 앞에서 성금을 세우려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 성금이 서다: 명령 따위의 효력이 나다
물어내리다
웃어른에게 물어서 명령이나 지시를 받다
→ 사장의 지시를 물어내린 그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꼬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 모꼬지하다
졸보기
①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시력 = 근시 (近侍)
② 근시인 사람이 쓰는, 오목 렌즈로 만든 안경 = 근시경 (近視鏡)
→ 그는 두꺼운 졸보기를 코끝으로 밀어 올리며 버릇처럼 책장을 뒤적였다.
⇔ 멀리보기: ① 멀리 바라봄 ②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없는 시력 = 원시 (遠視)
길머리
큰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가는 어귀
→ 영칠이는 무밭으로 돌아가는 길머리에 달빛을 받으며 허옇게 서 있었다.
종작
대중으로 헤아려 잡은 짐작 ≒ 종
→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아 종작을 할 수가 없다.
갈피
①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 그 틈
② 일이나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 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어름
① 두 사물의 끝이 맞닿은 자리
→ 눈두덩과 광대뼈 어름에 시커먼 멍이 들었다.
②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③ 구역과 구역의 경계점
→ 지리산은 전라, 충청, 경상도 어름에 있다.
④ 시간이나 장소나 사건 따위의 일정한 테두리 안 | 그 가까이
→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어름에 아점을 먹는다.
헛가게
때에 따라 벌였다 걷었다 하는 가게
맛국물
멸치, 다시마, 조개 따위를 우려내어 맛을 낸 국물
마음보
마음을 쓰는 속 바탕 ≒ 심보 (心-)
→ 마음보가 사납다„ 마음보가 틀렸다„ 마음보가 고약하다
→ 마음보를 가지다„ 마음보를 고치다
어문일치 독트린 MONZ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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