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1)

 

기억에 남는 영화 <오늘>을 다시 봤다. 비교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이다. 두 영화 모두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건드리는 본질은 좀 다르다. <밀양> '신에게 빼앗긴 인간의 용서할 권리'를 다뤘다면, <오늘> '용서를 강요하는 사회와 종교'를 비판한다.

 

줄거리

 

다혜(송혜교 분) 1년 전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 상우를 잃었다. 교통사고였다. 미성년자가 몰던 오토바이에 치인 상우. 다혜는 소년을 용서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도 쓴다. 그녀는 방송국을 그만두고, 성당에서 주관하는 다큐를 제작 중이다. 가해자를 용서한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영상에 담는다. 피해자들 모임에도 참석해 용서를 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가 용서한 소년이 사고를 내기 전 부모를 칼로 찌르고, 사고 이후 친구를 살해해 현재 소년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년을 선도하겠다고 굳게 약속한 부모의 말을 믿고 소년의 장래를 위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탄원서를 제출했던 다혜. 자기가 소년을 용서하지 않았다면 소년의 친구는 죽지 않았을 거라며 자책한다. 소년과의 만남을 시도해 보지만,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를 만날 수도, 소식을 들을 수도 없단다. 다혜는 자신의 용서가 무엇을 위한 용서였는지 혼란스럽다. 다혜는 직접 카메라 앞에 선다. 그리고 소년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네 자신을 사랑해라. 그러면 네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양>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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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1)

A Reason to Live 
8.2
감독
이정향
출연
송혜교,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 김지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19 분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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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메시지 MONZAQ

Posted by 몽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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