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건 vs 가필드 

 

CelibrityTypes」가 흥미로운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과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의 동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두 배우가 보이는 태도를 MBTI 심리 유형과 연관 지어 분석한 것이다. 감정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외향적', '내향적'이라 함은 I○○○, E○○○로 구분되는 MBTI 유형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감정의 위치'를 의미한다. 캐리 멀리건은 INFJ, 앤드류 가필드는 INFP 유형에 속한다. 둘 다 'I○○○'이다. 같은 내향적 성향이지만 INFJ는 외부의 감정에, INFP는 내부의 감정에 좀 더 에너지를 쏟는다.

 

Fe

vs

Fi

Extroverted Feeling

Introverted Feeling

INFJ

INFP

Carey Mulligan

Andrew Garfield

 

 

CelibrityTypes」는 해당 유명인 페이지 하단에 다음과 같은 그림을 넣어, 그 유형이 어느 감정에 주로 집중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유투브에 게시된 인터뷰 영상에 등장하는 두 배우의 경우를 비교해 보자. INFP인 가필드의 그림은 빨갛게 칠해진 '필링' 영역이 '이너 월드'로 치우쳐 있다. INFJ인 멀리건의 '필링' '아우터 월드'로 더 많이 쏠려 있는 것과 분명히 구분된다.

다음은 「CelibrityTypes」가 제공하는 정보다. 16 MBTI 심리 유형이 각각 '·외부 중 어떤 감정에 더 주목하는지' 알기 쉽게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다. 영문 사이트인 점을 감안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본 페이지에 첨부한다.

 

 

 

외부 감정 주목 vs 내부 감정 주목 

 

본격적인 Fe, Fi 탐구에 들어가 보자. 다음은 영상에 삽입된 「CelibrityTypes」의 설명을 우리말로 번역, 재편집한 것이다.

어떤 자세로 앉아 인터뷰를 진행할 것인가

 

 

  Fe   

인터뷰 준비 중에 멀리건이 자기가 앉으려는 자세, 평소 선호하는 자세를 취해 보인다. 다리는 가부좌.

그 자세가 편하다면서도,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거나 무례해 보이지는 않을지 내심 염려되는 모양이다.

진행자의 오케이 사인을 확인하고는 그제야 결심이 섰는지 인터뷰 내내 그 자세로 앉아 있다.

  Fi  

인터뷰가 시작됐다. 가필드는 옆에 앉은 멀리건을 보더니 그녀를 따라 가부좌로 고쳐 앉는다.

일반적으로 가부좌를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로 생각하지만,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멀리건과 유대감을 갖기 위해 앉은 자세를 바꾸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멀리건의 반응엔 관심이 없다.

 

진행자가 가필드에게 물었다. '나를 열광하게, 또는 열 받게 하는 게 있다면?'

 

  Fi  

가필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열정적으로, 그리고 유감없이 드러낸다.

일반적인 생각이나 보편적 가치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들. 주변 사람들은 감정이 동하지 않는다.

내적 감정에 몰입해 있는 가필드는 다른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얼마간 계속해서 이야기를 잇던 가필드. 갑자기 주위를 의식하더니 멀리건의 맞장구를 호소한다.

 

  Fe    

멀리건은 가필드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그의 말을 받는다. 꽤 동감하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가 말한 내용을 부연 설명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상대의 체면까지 세운다.

상대의 감정을 배려해서,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동원하기도 한다.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

 

 

 

YouTube - INFP vs. INFJ: Andrew Garfield and Carey Mulligan Link

CelebrityTypes.com Link

정 + 관, 사고, Check Link

 

 

사운드 오브 심리 MONZAQ

 

Posted by 몽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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