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똥이다. 쌓이면 악취를 풍기지만, 뿌리면 거름이 된다.
평생을 일군 땅 5천 평과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모두 마을에 기부한 정선 이인옥 할머니.
방종례 마을 주민 曰 여름에 해 놓은 밥에 곰팡이가 피면 물에 씻어 다시 잡수신다. 그렇게 사셨다.
오경호 마을 이장 曰 본인의 모든 재산을 마을에 기부하고, 남 줄 것 다 주고 지금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신다.
하루 한 번 배달되는 무료 도시락으로 하루 세끼를 모두 해결한다.
함백마을은 과거 탄광촌이었다. 가난한 광부들의 마을에 할머니 부부는 방재 초등학교를 세웠다. 할아버지는 광부의 아들딸에게 가난을 이겨낼 지식을 채워 줬고, 할머니는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며 자식처럼 품었다. 피난길에 굶주림 때문에 딸 셋을 모두 잃은 부부. 탄광촌 아이들의 가난을 외면할 수 없었다. 20년 넘게 학교를 운영하면서 매일 150명의 아이들에게 직접 밥을 해 먹였다. 밥은 때를 놓칠 수 있어도 배움은 때를 놓치면 안 된다다며, 할머니는 기초수급비를 모아 매 학기마다 기부를 하고 있다.
※ 90살 꼬부랑 할머니의 위대한 유산 | 2013-03-01 | 궁금한이야기Y Link
가치관에 대하여 MONZ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