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청구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 꾸지람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 지청구를 듣다지청구를 퍼붓다

  지청구하다

 

지청구꾸러기

지청구를 자주 듣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곁말

같은 집단의 사람들끼리 사물을 바로 말하지 않고 다른 말로 빗대어 하는 말

  총알 검정콩알, 아편 검은약, 병정, 싱겁다 고드름장아찌 같다, 희떱다 까치 배때기 같다

 

고드름장아찌

말이나 행동이 싱거운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희떱다

  실속은 없어도 마음이 넓고 손이 크다

  제 살림에 맵고 짜다가도 없는 사람 사정 봐줄라 치면 희떱게 굴 줄도 알았다.

  말이나 행동이 분에 넘치며 버릇이 없다  희다

  두 손 털고 나서는 것을 세상이 다 아는 마당에 번연히 갚지 못할 것을 갚을 듯이 희떠운 소리만 해 댄다.

 

흰수작  (-酬酌)

되지 못한 희떠운 짓이나 말

흰수작을 부리다흰수작을 놓다

  흰수작하다

 

흰소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흰소리를 늘어놓다흰소리를 치다

  흰소리하다

 

배때기

''를 속되게 이르는 말  배때

  빌어먹을 놈들, 불난 걸 기회 삼아서 저희들 배때기 불릴 생각만 한단 말이야.

 

마름

지주를 대리하여 소작권을 관리하는 사람

  소작료를 받으러 다니는 마름이 때로는 지주보다 더 위세를 부렸다.

  마름꾼

 

곁마름

마름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

 

마름

옷감이나 재목 따위를 치수에 맞도록 재거나 자름

  마름하다

 

마름

  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

  지붕 위에 마름을 올리자.

  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을 세는 단위

  이엉 한 마름

 

이엉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새 따위로 엮은 물건  이엉초

  이엉을 얹다이엉을 엮다이엉을 올리다

 

번연하다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  번하다

 

번연하다   (蕃衍--)

한창 성하게 일어나 퍼지다  = 번성하다

 

번하다

  어두운 가운데 밝은 빛이 비치어 조금 훤하다

  날이 번히 새다.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  = 번연하다

  혼날 줄 번히 알면서 또 군것질이야?

  잠깐 짬이 나서 한가하다

  그는 일을 하다가 번히 쉴 때에는 주머니에서 작은 책을 꺼내 읽었다.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많아 무척 바빴지만 오후에는 번했다.

  장마가 잠시 멎고 해가 나서 밝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번히 비치다.

  병세가 조금 가라앉다

  낮에는 번하던 환자가 밤이 되자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다.

  바라보는 눈매가 뚜렷하다

두 놈이 한 놈을 못 당해서 번히 눈 뜨고 그 많은 돈을 홀랑 뺏겨?

  걱정거리가 어지간히 뜨음하다

  거리가 가까울 정도로 뚜렷하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내가 번히 내려다보였다.

 반하다 < 뻔하다, 빤하다

 

반지빠르다

  말이나 행동 따위가 어수룩한 맛이 없이 얄미울 정도로 민첩하고 약삭빠르다

  얄밉게 교만하다

  그렇게 반지빠른 태도로 사람을 대하니 누가 너를 좋아하겠니?

  어중간하여 알맞지 아니하다

  옷감이 반지 빨라 아이 저고리를 만들자니 남고 치마를 짓자니 모자란다.

  필요한 것이 조금 모자라다

  반지빨라, 반지빠르니

 

반지빠르기는 제일이라

똑똑한 체하나 실은 모두가 반지빨라서 하나도 쓸데가 없다 | 되지도 못한 것이 교만스러워 아주 얄밉다

 

가직하다

거리가 조금 가깝다  = 가직다

  여기서 가직한 거리에 상점이 하나 있다.

  새끼타래와 석유병을 가직하게 내려놓았다.

 

새끼타래

새끼가 풀어지지 아니하도록 친친 돌려 감은 묶음

 

새끼

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든 것

  새끼 한 타래새끼 두 사리새끼 세 새끼 열 바람

 

타래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 | 그런 모양으로 된 것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를 세는 단위

 

사리

  국수, 새끼, 실 따위를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뭉치

  국수, 새끼, 실 따위의 뭉치를 세는 단위

  국수 한 사리새끼 두 사리냉면 두 사리

 

 길이의 단위 (한 발은 두 팔을 양옆으로 펴서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다른 쪽 손끌까지의 길이)

  약간의 그것

  잠깐 사이에 새끼 발이나 꼬았다.

  눈대중으로 보아도 그 길이가 새끼 발은 족히 됨 직하다.

 

바람

길이의 단위 (한 바람은 실이나 새끼 따위 한 발 정도의 길이)

  새끼 한 바람실 두 바람

 

서낙하다

장난이 심하고 하는 짓이 극성맞다

 

설면하다

  자주 만나지 못하여 낯이 좀 설다

  사이가 정답지 아니하다

  설면한 사이설면한 태도

 

설면설면하다

사이가 정답지 아니하고 어색하다

  그가 설명설면하게 구니 화가 나더라.

 

데면데면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감이 없이 예사롭다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처럼 데면데면하게 흩어져 앉아 있었다.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아니하다

  그는 데면데면하여 자주 실수를 저지른다.

 

섭새기다  [섭쌔기다]

조각에서, 글자나 그림이 도드라지게 가장자리를 파내거나 뚫어지게 새기다

 

갈음하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합니다.

 

넉살

부끄러운 기색이 없이 비위 좋게 구는 짓이나 성미

  넉살을 피우다넉살이 좋다넉살을 떨다넉살을 부리다

  넉살꾼, 넉살머리, 넉살맞다, 넉살스럽다

 

너스레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너스레를 놓다너스레를 떨다너스레를 치다너스레를 부리다너스레를 피우다

 

몬존하다

  성질이 차분하다

  얼굴이나 모습이 위풍이 없이 초라하다

 

마뜩하다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

  마뜩하지 않다마뜩지 않다마뜩잖다마뜩찮다(Ⅹ)

 

애옥하다

살림이 몹시 구차하다

  전쟁 뒤엔 집집마다 살림이 애옥하였으나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다.

 

애옥살이

가난에 쪼들려서 애를 써 가며 사는 살림살이  애옥살림    

  애옥살이 시골 살림, 몸보신에는 만만한 것이 닭뿐이어서 씨암탉을 손대기로 작정했다.

  애옥살이하다, 애옥살림하다

 

즈런즈런하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여 풍족하다       

 

가멸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가면 백성

  가멸어, 가며니, 가며오

  가멸차다(○), 가멸지다(Ⅹ), 가멸하다(Ⅹ)

 

가멸차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매우 많고 풍족하다

 

성금

  말이나 일의 보람이나 효력

  꼭 지켜야 할 명령

 

성금() 세우다

명령 따위의 효력이 나게 하다

  그는 부하들 앞에서 성금을 세우려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성금이 서다: 명령 따위의 효력이 나다

 

물어내리다

웃어른에게 물어서 명령이나 지시를 받다

  사장의 지시를 물어내린 그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꼬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모꼬지하다

 

졸보기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시력  = 근시 (近侍)

  근시인 사람이 쓰는, 오목 렌즈로 만든 안경  = 근시경 (近視鏡)

  그는 두꺼운 졸보기를 코끝으로 밀어 올리며 버릇처럼 책장을 뒤적였다.

  멀리보기:  멀리 바라봄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없는 시력  = 원시 (遠視)

 

길머리

큰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가는 어귀

  영칠이는 무밭으로 돌아가는 길머리에 달빛을 받으며 허옇게 서 있었다.

 

종작

대중으로 헤아려 잡은 짐작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아 종작을 할 수가 없다.

 

갈피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 그 틈

  일이나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어름

  두 사물의 끝이 맞닿은 자리

  눈두덩과 광대뼈 어름에 시커먼 멍이 들었다.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구역과 구역의 경계점

  지리산은 전라, 충청, 경상도 어름에 있다.

  시간이나 장소나 사건 따위의 일정한 테두리 안 | 그 가까이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어름에 아점을 먹는다.

 

헛가게

때에 따라 벌였다 걷었다 하는 가게

 

맛국물

멸치, 다시마, 조개 따위를 우려내어 맛을 낸 국물

 

마음보

마음을 쓰는 속 바탕  심보 (-)

  마음보가 사납다마음보가 틀렸다마음보가 고약하다

  마음보를 가지다마음보를 고치다

 

 

 

 

Posted by 몽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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